공지영의 “존재는 눈물을 흘린다” 라는 소설을 읽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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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2-10-10 07:5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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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완서의 소설은 많이 읽어보았고 독자의 연령층도 매우 다양했기 때문에 좋아했지만 공지영의 소설은 그저 아줌마들 이야기려니 하고 별로 신경을 안 썼다. 소설의 한 구절구절이 그야말로 시적 표현같았다. 쉬지 않고 써내려 간듯한 필체와 사물을 보았을 때의 표현방법이라든가 자세한 인물묘사와 심리묘사 등 내가 지금까지 읽었던 소설들과는 영 딴판이었다…(drop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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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. 세련됐다고 할 수도 있고 부드럽다고 할 수도 있고. 어쩜 이렇게 멋있게 소설을 써내려갈 수 있을까... 이렇게 이야기하면 조금 과장했다고 할 수도 있다아 하지만 친구를 기다리면서 처음 한 독서는 친구가 오고 나서도 계속 됐다. 내가 題目(제목)을 보고 판단한 소설의 내용과 비슷한가 안 비슷한가를 따져보려는 것이었다. 뭐라 설명(explanation)할 수 없는 압도감이 밀려왔다. 원래 소설을 읽을 때는 題目(제목)을 먼저 본다. 단편소설이어서 그런지 굉장히 술술 빨리 읽어 내려갔다. 하지만 공지영의 소설을 읽고나서 난 나의 첫 느낌은 대단하다였다.
레포트/감상서평
공지영의 “존재는 눈물을 흘린다”라는 소설을 읽었다.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고... 멋진 말이었다. 題目(제목)을 살펴보았다. 세상에... 내가 소설을 읽고나서 난 후의 느낌이었다. 그날 하루 종일 친구들에게 공지영의 이름을 들먹거리며 정말 이래서 소설작가인가봐 라고 열변을 토하고 다녔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