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스피지수 1600시대 누가 웃었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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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3-04-09 23:5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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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스피지수가 1500에서 1600으로 오르는 사이 기관 투자자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를 각각 7000억원, 5387억원어치씩 집중적으로 매도했다. 오죽했으면 직장 동료들이 박씨가 매수한 종목은 팔고, 매도한 종목을 사야한다고 우스개 소리를 할 정도다.
주식투자 5년차의 직장인 박모씨의 별명은 ‘쪽집게’다. 연일 사상 최고 행진이 이어지는 증시, 과연 누가 돈을 벌었을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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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미들은 연초 최고의 IT주로 꼽히던 하이닉스를 2000억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수익률은 -4%였다. 지난달 9일 1500선을 넘어선 지 한달여 만에 100포인트가 상승해 코스피 1600 시대를 연 것이다. 기관은 순매도 종목도 10개 중 2개를 빼고는 모두 해당 기간 동안 주가가 떨어져 잘 사고, 잘 판 것으로 나타났다.
코스피지수가 지난 11일 마침내 1603.56을 찍었다. 희한하게 박씨가 사는 종목은 항상 내리막길이다. 그나마 두산·두산중공업의 수익률이 각각 38%, 15.8%였기에 간신히 플러스(+) 수익률을 지켜냈다.
외국인도 순매수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오르며 양호한 성적을 거뒀으나 가장 많이 사들인 삼성전자, 하이닉스가 나란히 부진해 평균 수익률면에서 기관에 뒤졌다. 이들을 제외한 8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-6%로 곤두박질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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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호준기자@전자신문, newlevel@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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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개 종목 중 두산·두산중공업을 제외한 나머지 8개 모두 하향곡선을 그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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◇아! 힘없는 개미=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500선 돌파 이후 1600선을 돌파하기까지 최근 한달간 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0.4%로 시장 평균에 크게 못미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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◇음...최후의 승자는=비록 최근 한달간은 기관이 우세승을 거뒀으나 올해 증시의 최후의 승자가 누가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.
기관은 한진중공업(50%), 효성(28%) 등에 베팅한 것이 주효했다. 따라서 대부분의 증시 전문가들이 하반기 반도체주의 부활을 점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외국인의 선택이 또한번 ‘대박’을 낳을지 주목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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◇오! 힘얻은 기관=사실상 주식시장을 좌우하는 기관과 외국인의 대결은 기관투자자의 승리로 끝났다.
다. 두 세력 모두 같은 기간 시장 평균을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기관(20.8%)이 외국인(12.5%)을 크게 앞섰다. 반면 외국인은 기관의 매도 물량을 고스란히 받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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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부진한 사이 기관은 매도를, 외국인은 저가매수 전략을 취한 것이다. 반대로 1000억원 넘게 순매도한 대우건설과 LG필립스LCD의 수익률은 각각 26%, 17%에 달했다. 개인도 이를 따라 하이닉스반도체에 매수로 대응했다. 외국인은 같은 기간 두 주식을 각각 8446억원, 3690억원어치씩 집중 매수했다. 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정확히 골라내서가 아니라 그 반대의 이유에서다. 이는 한달만에 6.6%, 올 들어서는 10% 이상 오른 결과이다.


